공인중개사시험 노베이스가 체감한 난이도, 공부하면서의 변화 등

저번 글에 이어 오늘은 법의 ㅂ자도 모르는 제가 2년간 시험을 준비하면서 체감한 난이도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시험준비기간과 순공시간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글을 확인해주세요!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기간, 하루 공부 시간 실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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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노베이스가 체감한 난이도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어떻냐 물으신다면 저는 ‘할 만하다’고 대답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공부하면서 내용도 재밌었고 세상을 자세히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꾸준히만 공부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시작했을 때 상황

법을 한 번도 공부해본 적 없는 노베이스 순혈 문과였습니다.. 경제학도 대학교에서 딱 한 번 수업을 들은 적 있었는데 시험 공부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공인중개사 시험은 크게 ‘부동산학개론, 민법, 공인중개사법, 공법, 공시법/세법’ 5과목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과목별 난이도는
‘공법>공인중개사법>공시법>민법>세법>부동산학개론’ 이었어요.

아마 이 시험을 준비하신 다른 분들과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는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제가 수학을 좋아한다는 점일 것 같아요. 계산문제가 나오는 부동산학개론과  세법은 배우면서도 재밌었고 실제로 점수도 괜찮게 나왔어요. 공부하다보면 다른 과목에 비해 양도 많지 않다고 느꼈어요.
민법과 공시법은 공부하다보면 용어에 대한 정의부터 생소한 개념이 많은데 많이 읽다보니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런 개념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였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공부했어요.
공인중개사법은 대략적으로 내용을 훑어보면 많이 어렵지는 않아요. 그런데 시험 문제가 워낙 말장난을 하는 느낌으로 나오고 글을 세밀하게 읽어야 답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지식을 요해서 공부하면서 조금 고생했어요.
공법은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악명 높을 정도로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아무리 공부해도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건지 확신도 안서고 시험보는 당일까지 그저 막막한 느낌만 받았던 과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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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에 대비하려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야 할까?

요즘 전세사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부동산 뉴스를 보다가 공인중개사에 흥미를 느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된 건데요, 제가 직접 시험을 준비해보니 전세사기나 부동산사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를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먼저 공인중개사 과목은 크게 보면 ‘부동산학개론, 민법, 공인중개사법, 공법, 공시법/세법’ 5개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적인 임대차, 매매 계약과 관련된 과목은 민법과 공시법 정도 인데, 그마저도 과목안의 일부에만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민법 과목에서, 일반적인 주택임대차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라는 민사특별법에 해당하는데, 민법 과목에서 민사특별법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공부하다보면 처음 목적을 잊어버리고 유치권 점유권만 열심히외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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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긴 변화

1. 경제, 부동산 뉴스가 엄청 잘들려요
관련 법이 개정된다거나 정책이 바뀔 때마다 크게 뉴스에 보도 되는데 크게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바로바로 이해되어서 신기했어요.

2. 법 조항을 빠르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요.
시험 과목 5개 중 부동산학개론을 뺀 나머지 과목은 모두 법에 대한 내용이어서 수 많은 법 조항을 공부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법률상의 문장 구조를 읽는 능력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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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공법 책..

이번 글은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며 주저리 썼네요
다음엔 공부법에 대해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