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에 쓴 제천 여행 다음날 방문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후기를 써볼게요
저희는 제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봉화로 차로 이동했어요
평일 오전이어서 사람이 저희 말고 한 팀 밖에 없었어요
겨울이고 그 날 유독 추워서 사람이 더 없었던 것 같아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면
가이드 분이 옆에서 부르세요
가면 수목원에 대한 설명과
호랑이숲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주셔요
가이드님이 알려주신건데
여름에는 더워서 호랑이들이 아침에만 조금 활동하고 낮에는 그늘에서 쉬거나 잔다고 해요
근데 겨울에는 시베리아 호랑이다 보니 물 만난 물고기처럼 항상 이리저리 자주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수목원은 9시 부터이고 호랑이 방사가 10시부터니까
시간에 맞춰서 9시반~10시쯤 수목원에 도착하면
활동하는 호랑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램 타는 곳으로 가는 길에서 찍었어요
트램 정류장 앞에 매표소가 있어요
이곳에서 트램 티켓을 사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저희는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이동했어요
종점까지가도 호랑이숲까지는 더 걸어야 해요
천천히 풍경을 보면서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바닥에 호랑이 숲 가는 길 표시가 되어있어서 길 잃을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드디어 도착한 호랑이 숲!
호랑이 숲에 10시 반쯤 도착했어요
한동안 계속 돌아다니더라구요!
진짜 엄청 가까이에서 봤어요
호랑이 울음소리도 들었는데
진짜 크고 울림이 거대했어요
1시간 정도 호랑이를 보고
정문까지 걸어서 내려갔어요
계속 내리막길이라 힘들지는 않았어요
호랑이 숲을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예뻤어요
다시 돌아온 매표소 옆에 있던 호랑이 인형
사람이 겨울에 가기엔 너무 혹독한 곳이지만 활발한 호랑이를 보려면 겨울바람을 뚫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다만 볼만한 풍경이 없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호랑이만을 위해 간거라 다 괜찮았어요 ㅎㅎ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호랑이를 보러가는게 제 버킷리스트였는데 드디어 갔네요
너무 재밌었고 멀긴 하지만 봄이나 가을에 다시 가보고싶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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